라이프로그


[면 이야기 1] 대만의 홍소뇨로미엔 ( 홍소 우육면 紅燒 牛肉麵 ) 면-국수 이야기

타이페이를 들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드셨을 법한 홍샤오 뇨료미엔 (紅燒 牛肉麵)...

 

불그스레한 국물에 담긴 약간 굵은 국수와 쇠고기가 듬뿍 담긴 홍샤오 뇨료미엔은

여행과 심심하고 느끼한 대만 음식에 지친 나그네에게 활력을 줄수 있는 음식 이겠습니다.

 

비슷한 음식중에  100년 전 쯤 난주에 살던 회족인 마보자馬保子라는 사람이 만들어 퍼뜨린 

란조우 라미엔(蘭州 라면)이 있습니다만 란조우 라면에 비해 홍샤오 뇨로미엔은 매운 맛이 강하지 않으니 기호에 따라 선호가 갈릴 것입니다만 이 홍소뇨료미엔의 원조가 바로 란조우 라미엔입니다.

이 홍소 뇨료면의 시작은 중국 공산화 이후 들어와 카오슝 공군기지에 근무했던 사천 출신의 노인 병사로
란조우 라미엔을 매운 맛에 약한 대만 사람들 입에 맞게 개량해서 성도(成都) 샤오완 홍소뇨로(
小碗紅湯牛肉)라는 이름으로 소개했었고 이후 대만 전역으로 퍼져 현재는 대만 어느 곳에서나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홍샤오 뇨로미엔 집들중에서도 특히 맛집으로 선정된 집들이 있으니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타이페이에서는 해마다 콘테스트를 하는데 저도 처음 대만 살던 한 두해 정도는 신경써서 찾아 다니다가 요즘은 그냥 가던 집 계속 가기로 했습니다.

 

타이페이 역앞에서 카메라 전문점들 많은 뽀아이루(박애로)로 가는 길에 있는 죠펑지(구풍기) 우육면입니다.

2006년도인가에 4등한 집이랍니다.

쏸차이를 듬뿍 넣으면 맛이 더욱 깊어 집니다.

 

즐겨 가는 완팡 위웬 (만방의원) 앞 라오동 뇨로미엔 집은 2006년도에 1위를 하고 그 이후에도

상위권을 다투는 집으로 여기서는 두부를 추가로 뇨로미엔에 넣어 달라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름에 살짝 튀긴 두부 맛이 부드럽지요.

 

주 메뉴는 뇨료미엔을 비롯한 각종 면류고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음식들이 많습니다.

 

대만에서 뇨로미엔은 아주 인기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인스탄트 면도 다양하게 나오고 또 이렇게 푸짐합니다.


가격은 인스탄트 면 답지않게 45 대만 달러 (한국돈 1700원 정도 )로 길거리의 간단한 국수 가격보다 더 비쌉니다.

 

샤오룽바오 와 쇼마이 로 유명한 딘타이펑에서도 뇨로미엔을 드실수 있습니다만
맛있는 만두를 두고 국수를 먹을 일이 없다면 뇨로탕만 시키시면 됩니다.

 

대만에 들리실 분들은 잊지 마시고 홍샤오 뇨로미엔의 맛을 느껴 보시죠.


핑백

덧글

  • 민짱 2010/12/12 04:36 #

    우육탕 맛은 어떤가요? 서울에도 연미동이라는 곳에 화교분들이 하는 중국집에서 우육탕을 팔거든요. 시간이 너무 급해서 사진만 촬영하고 맛은 못보고 온 것이 그렇게 한이었는데... 그 우육탕을 여기서 또 보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0/12/12 22:48 #

    짬뽕이라는 한국인 입맛에 딱맞는 걸출한 음식이 있는한
    우육탕은 그냥 심심한 중국계 국수일 뿐이고
    짬뽕 찾기 힘든 대만에서 그나마 속풀이에 알맞는 정도의
    감칠 맛과 약간의 시원한 맛이 있는 짬뽕이나 해장국 대용일 뿐입니다.
    그래도 드셔보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3686
600
4065633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