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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 만두이야기 4 - 탕빠오 와 훈뚠 혹은 완탕 만두 이야기

우리나라의 만두국과 같이 국물과 함께하는 만두가 중국이나 대만에도 있기는 합니다.

단순하게 교자를 쏸라탕이나 홍소뇨로탕에 끓여내는 스타일도 있는데

이것은 만두의 속 맛이 국물의 맛에 그렇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틴타이펑에는 샤오룽탕빠오라고 샤오룽빠오를 탕에 넣은 메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만두국과 꼭 같지는 않지만 만두 속 맛이 국물과 영향을 주는 비슷한 것은

탕파오(湯包) 로 이렇게 그릇 하나를 다 차지하는 크기의 만두가 육수 속에 담겨 나오거나

 

혹은 대나무 찜틀을 하나로 다 채운 만두로 만두 속의 육수를 빨대로 빨아 먹는 식입니다.

 

이건 우리의 만두국과는 발상에서 차이가 나는 것인지

아니면 추운 중국북부의 기후를 고려해 좀 더 오랫동안 온기를 보존하기 위한 목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만 고궁 박물관 에 있는 다관에서도 제대로 된 탕파오를 즐길 수 있으며

상해 豫园老路85号에 있는  Nanxiang Mantou Dian 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네요.

 

훈뚠(餛飩)은 얇은 껍질을 가진 만두로 훈뚠 완탕 편식 등으로 부르고

보통 닭을 넣어 우려낸 육수로 만든 탕에 담아 낸 것은 훈뚠탕(餛飩)


끓인 물에 익힌 야채와 훈뚠을 꺼내 위에 고추 기름을 끼얹어 내는 것은

홍요차오쇼우(紅油炒手)라고 부르는데

대만에서는 특히 화리엔(花蓮)지방의 훈뚠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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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펠로우 2010/12/27 17:01 #

    만두 속 육수를 빨대로 빨아먹는 것도 있군요, 신기합니다^^
    조미료탕국집들은 넘쳐나니, 깔끔하게 만든 훈툰탕 정도는 여러군데 있으면 좋겠는데 서울엔 별로 없네요.. 압구정동에 '산동교자관'이라고 훈툰탕 깔끔하게 하는데가 있더군요.
  • 푸른별출장자 2010/12/27 23:20 #

    훈둔탕도 그렇고 옛날 산동화교들이 즐겨 내던 물만두(피가 얇고 작은 만두로 훈뚠 비슷한)도
    지금은 한국에서 찾아보기가 좀 힘들어 졌네요.
    특히나 요즘은 동북 중국지역에서 온 신진 화교세력들의 음식은 조금 많이 거칠어서
    어쩐지 잘 안 먹게 됩니다.
  • 밥과술 2010/12/27 23:13 #

    잘 읽고 갑니다. 근데 푸른별님은 참 사진을 많이 찍어두셨네요. 그것도 높은 해상도로요. 언제부터 이렇게 사진을 찍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먹는거 찍은지 3년좀 넘었는데 최근에 아이폰 바꾸고서야 사진비슷한게 찍히더군요. 그전에는 아주저해상도 핸펀사진입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0/12/27 23:18 #

    사진은 2004년부터 (사실은 필카 시절 Nikon FM (FM2가 아닙니다) 쓰다가 넘어 온 케이스)
    찍기 시작했는데 음식 사진은 좀 쭈뼛거리며 찍느라 본격적으로는 2006년정도부터 찍기 시작했습니다.
    직업이 마케팅- 시장 개발및 응용 해석 이라 해외출장이 잦아서
    본의아니게 다양한 음식문화에 노출되었던게 많이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 애쉬 2010/12/28 07:25 #

    찐만두보다야 덜하지만 국물있는 만두도 참 많군요^^

    부산에 있는 18번완당집이란 음식점이.... 훈툰(운탕) > 완탕 > 완당 .....이런 변천과정(?) 거쳐 정착이 되었더라네요 국물 좋아하고 얇은 피 좋아하는 우리나라 분들에겐 훈툰이 인기 좋을 것 같은데 의외로 음식점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몽골사람들은 아침식사로 '반시'라는 만두 차를 마시더라구요 (놀랬어요)
    양고기를 넣어 두꺼운 피로 만든 작은 물만두를
    몽골사람들이 하루 종일 끼고사는 수태차(밀크티)에 넣어 아침식사로 드시더라구요 ㅎㅎㅎ
    원나라의 만두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쳤을까요? 음식의 유래나 역사들은 참 궁금해지는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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