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맛 있다고 마구 먹기에는 곤란한 양귀비 씨 빵 독일 이태리 그리고 유럽 음식들

유럽 중부나 북부의 호텔 부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하면 가끔 보이는 빵이 있습니다.

양귀비 씨를 잔뜩 올린 빵들이죠.



브로첸이나 베이글 같은 빵 반죽 위에 아주 가득히 올려 놓고 구워 냅니다.

 

양귀비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미대륙까지 세계 전역에 많은 종류들이 살고 있는데

이 들 중에 마약 성분이 있는 종류는 딱 2종류이고 개양귀비나 아이슬란드 양귀비, 캘리포니아 양귀비 같은 종류들은 마약성분이 전혀 없어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합니다.


 

사진은 양귀비와 생긴 모양이 아주 닮은 개양귀비 꽃들로 꽃대에 솜털이 있어서 솜털이 없는 마약성 양귀비와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양귀비나 개양귀비 모두 꽃색은 붉거나 분홍 노랑 주황색이며 모네의 그림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바로 이 그림이죠. 사랑하는 아내 까미유와 아들 쟝 이 산책을 하고 있는 풍경입니다.

모네의 인생에서 드물게 아주 평온했던 4년 중에 그린 그림입니다.

 


이 양귀비의 씨를 뿌려 구워내는 빵이나 베이글이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는 아주 흔하고 양귀비 씨가 가진 기름성분 때문에 고소한 맛이 강해서 맛이 있기는 한데 문제는 이 빵을 먹고 난 뒤에 약물검사를 하면 마약성분이 검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고 또 복직소송을 거는 등의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서 트럭 기사들은 정기나 부정기적인 건강 검사 때문에 양귀비 씨앗을 올린 빵을 전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되겠지만 최고의 사랑에 나오는 세리처럼 누군가에게 약물이 든 음료수가 아니라 양귀비 씨를 올린 빵을 맛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주는 척 먹여서 경쟁자를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으로 몰 수도 있겠지요.

 

꽃이 아름다워서 더 슬픈 양귀비 와 그 씨를 올린 빵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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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눈물방울 2011/06/17 23:39 #

    마약성분이 없는 양귀비 씨앗을 사용해도 굽고나면 마약성분이 생가는 건가요 아님 그냥 종류 가리지 않고 식용으로 쓰는건가요?
  • 애쉬 2011/06/17 23:45 #

    약물 검사에 사용되는 지표 화학물질이 환각성분이랑 다른가봐요.

    마약검사가 제대로 작용할 수 없는 맹점이 되는 셈이네요

    환각성 양귀비도 씨앗에는 환각성분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식재료로 취급되는 양귀비 씨앗은 가열처리하든지 박피(껍질 벗김) 처리해서 발아가 억제된 제품만 통관이 된다고 들었어요.

    일본의 혼합 고추가루 '시찌미'에도 들어간 성분으로 알고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자재라더군요 몸에 좋은 성분이 많다고...
  • 푸른별출장자 2011/06/18 00:05 #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에서 나온 씨앗만 쓰는 걸로 압니다.
    씨에는 마약 성분이 없는데 마약 복용 검사를 하면 걸린다네요.,
  • 눈물방울 2011/06/18 00:09 #

    씨앗을 먹고나면 별다른 환각이라든가..(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애초에 식용으로 안썼겠죠?) 그런건 없나보네요? 마약성분이 있는 꽃의 씨앗만 식용으로 쓰나보네요 ㅎㅎㅎ 맛이 궁금합니다
  • 애쉬 2011/06/17 23:46 #

    약물검사에 걸리는 줄은 또 처음알았네요;;;;

    그럼 마약 투약후에 양귀비 씨앗을 먹어서 발뺌하는 악용하는 사람이 생길 것도 같은데...그죠? ㅋ
  • 푸른별출장자 2011/06/18 00:06 #

    요즘은 양귀비 아편보다 필로폰 코카인 같은 것들이 더 인기가 있다 보니...
    마리화나도 그렇고요...
  • 라쥬망 2011/06/17 23:51 #

    결론은... 구라파는 좋은 곳이다-_-bbb 아닐까요? ㅋㅋ
  • 푸른별출장자 2011/06/18 00:07 #

    글쎄 뭐...
    패션 잡지 같은데서 모델 화장한 꼴을 보면 딱 마약한 포스가 풍기게 하던데
    세기말을 지나서 21세기 초인데도 사람들 정서는 여전히 세기말...
  • PECO 2011/08/03 21:17 #

    와 ㅋㅋ 양귀비 씨 빵은 금시초문이예요. 맛있어보여요...당장 먹어보고 싶네요. 으헉...
  • 푸른별출장자 2011/08/03 21:24 #

    독일이나 프랑스 동쪽 폴란드 등지에서는 흔해 빠진 빵이에요.

    딱딱한 브뢰첸 빵위에 깨대신 올린 것인데요.
  • PECO 2011/08/03 21:36 #

    그쪽은 가본적이 없어요ㅜㅜ 한국에선 못먹나요? 내년이나되야 그쪽에 갈텐데...
  • 푸른별출장자 2011/08/03 21:46 #

    한국에선 저도 본적이 없네요.

    브뢰첸 같은 담백한 빵 하는 곳 자체가 드문 편인데다
    양귀비라면 알러지 생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개양귀비 키우다가 졸지에 마약 재배한다고 수색도 받는 곳이라서요.
    (개양귀비에는 마약 성분이 없는데... 줄기에 털없는 것이 진짜 마약 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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