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코코넛 야자 야자 주스 야자유 야자 타임? 과일 열매가 좋아

홈메이드 어머니 생신케익~! 'ㅅ'

열대 지방의 바닷가 하면 떠 오르는 풍경은 키가 큰 야자수와 또 그 나무에 매달린 야자 열매일 정도로 야자는 열대 지방을 상징하는 나무이자 과일이 될 것입니다.



공업지대만 돌아 다니느라 그나마 야자수 늘어진 풍경은 싱가포르 센토사 밖에 사진이 없어요.


그리고 그 키 큰 야자 나무 아래에 평상이나 해먹을 매달고 누워 있으면 천국 같을 것 같지만 그러면 안되지요.

야자 열매라도 떨어지면 바로 병원에 치료비를 엄청나게 기부한다든지 호적을 정리할 지경까지도 갈 수 있으니까요.


야자도 종류가 많아서 흔히 아는 달콤한 야자 주스가 들어 있는 야자부터 빈낭이 열리는 빈낭 야자와 달디 단 열매가 열리는 대추 야자, 나무 전체에 녹말이 가득 차는 사고 야자(Sago palm) 에 젤리 같은 느낌의 속살이 맛이 있는 Sea coconut까지 여러 가지 입니다.

 

야자의 종류마다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꽃은 이런 모양입니다.




 

오늘은 야자 이야기

 

맛있는 생크림 케이크에 바르는 크림에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야자 경화유를 섞어서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덜 익은 야자 열매 속에는 달콤한 야자 주스가 들어 있어서 껍질을 잘라 마실 수 있어서 동남아나 대만 등지에서는 청량 음료만큼 흔하게 팔리는데


이 열매가 익으면 주스 성분은 과육 속으로 묻어 들어가 버리고 하얀 과육만 남게 됩니다.



 

그래서 다 익은 야자로는 야자 주스를 먹을 수가 없지요.


 

이 과육은 지방 성분이 많은 것으로 잘 익은 야자 열매를 잘라서 속의 하얀 과육들을 모아서 코코넛 밀크와 코코넛 오일을 만듭니다.

 

보통 시중에 팔리는 코코넛 밀크는 두 종류가 있는데 Thick type Thin type으로 나뉩니다.

처음 짜낸 것은 Thick type이고 두번쨰 나 세번쨰로 짜내는 것은 묽은 편이라서 Thin 이라고 하는데 Thick type의 경우 지방 함유량이 무려 17% 이상이라고 합니다.

우유 중에서 지방 성분이 가장 많은 것이 Jersey 종으로 5-6%이고 그 다음이 인도 소인 제부와 건지(Guernsey) 소의 우유가 4-5% 정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얼룩소 홀스타인의 우유가 약 3-4% 정도라고 하니 코코넛 밀크의 지방 함유량은 정말 놀랄 만 합니다.

 

이런 코코넛 밀크는 동남아에서 흔한 재료이므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는 커리에도 넣고


말레이시아의 커리-미(Curry Mee) 국수에도 들어가고


베트남에서는 코(Kho)라는 음식에 생선 소스와 함께 들어가거나 Che 라는 베트남식 푸딩을 만들 때, 인도에서는 처트니(Chutney)라는 빵이나 과자를 찍어 먹는 소스를 만들 때에 넣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많은 요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민 간식 Lamington cake의 윗부분에 토핑하는 재료로 말린 코코넛 과육을 쓰기도 하고 요즘은 서양의 많은 과자들에도 이 코코넛 밀크나 말린 과육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추억의 과자 버터 코코넛 쿠키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코코넛 과육을 넣어 만든 공장 과자였죠.

그 버터 코코넛 쿠키의 원조가 이 미국 Kraft 사의 쿠키였을 것입니다.

 


 

이 코코넛 과육에서 기름만 정제해서 만드는 것이 코코넛 오일이고 야자의 다른 종류인 열매 크기가 대추보다 조금 큰 것으로 가지에 엄청나게 많이 매달려 자라는 Palm을 으깨서 만드는 것이 Palm oil 이라고 식물성 식용유로 많이 쓰고 있는 종류입니다.

지금은 바이오 디젤의 연료로 많이 쓰이는 바람에 동남아에서는 식용유 가격이 올라서 가난한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고 하죠.

쇠고기 기름 (우지) 논란으로 한 라면 회사가 힘들었을 때 경쟁사가 들고 나왔던 건강에 좋은 순 식물성 오일에 튀겼다는 라면이 바로 팜 유로 튀긴 것입니다.

그 기름 그게 다 포화지방산인데 말이죠.

 

코코넛 오일은 튀김 기름이나 요리 재료로 쓰기도 하고 경화유로 가공해서 커피 크림, 마가린 등을 만들기도 하며 제과제빵에서는 생크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생크림과 섞어 쓰기도 합니다.

 

석유류부터 모든 원자재가격이 비싸지고 있으니 서민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그런 팍팍한 삶은 우리로 하여금 더더욱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 것 권하는 사회 좋은 세상이라고는 하기 힘들겠죠.


덧글

  • 번사이드 2011/08/16 00:33 #

    추억의 '빠다코코낫' 비스킷, 먹고 싶네요.
    국내에도 베트남산 코코넛은 들어오길래 가끔 먹었는데, 스트레이트로 먹는건 느끼하고 입에 맞지않네요..
    태국식 커리에 코코넛밀크 들어간 게 참 맛좋더군요^^;;
  • 푸른별출장자 2011/08/16 22:04 #

    베트남 산이 주종이죠...
    맛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닐텐데...
    적도쪽으로 내려 가면 갈수록 맛있어 지는 과일입니다.
  • 나뮤 2011/08/16 01:08 # 삭제

    매번 신기한 과일이야기 잘 보고 있어요 ^^
    야자 꽃을 처음 봤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이쁘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1/08/16 22:05 #

    이뻐요...
    안 예쁜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주 들러 주세요.
  • 늄늄시아 2011/08/16 12:20 #

    남국의 생명수라고 하는 코코넛이군요!! 'ㅅ' 음식재료이기도 하지만, 참.. 겉부분 거죽이랑 껍질도 버리는게없다더라구요
  • 푸른별출장자 2011/08/16 22:06 #

    껍질 부분으로 튼튼한 밧줄도 만들고 수세미도 만들고 그러죠.
    아낌없이 주는 나무?
  • motr 2011/08/16 15:50 #

    덜 익은 야자열매에서 주스를 마시는 줄은 몰랐네요. 간혹 우리나라에도 거리에서 (놀이공원이나)야자주스를 파는데 그땐 겉껍질을 다 깎아내고 포슬포슬한 섬유질이 드러난 야구공보다 조금 큰 열매에 빨대 꽂아서 팔더라구요. 원래 코코넛은 저리 생겼나보다 했는데 ㅋ 위 사진에 나온것처럼 겉껍질 붙어있는 열매를 보고는 너무 커다래서 놀랬었어요 허허
  • 푸른별출장자 2011/08/16 22:07 #

    부피가 크면 운반 비용이 더 드니까 홀랑 벗겨서 수송을 하느라고 그렇습니다.
    장거리 수송을 한 것들은 맛이 별로인데...
  • 라쥬망 2011/08/16 16:14 #

    꽃이 정말 멋있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1/08/16 22:10 #

    곷은 이쁘죠...

    웃는 여자는 더 이뻐요... 라는 가사가 있죠.

    이 노래 알면 와앙 구세대 - 봉봉 브라덜스 의 꽃집의 아가씨는 이뻐요

    이 노래 알면 구세대 - 김성호의 웃는 여자는 다 이뻐
  • 라쥬망 2011/08/18 00:59 #

    두..둘다 유명한 노래잖습니까! 하지만 저는 구세대가 아닙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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