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땅콩 이야기 - 대한 항공의 스낵 과일 열매가 좋아

대한 항공의 단거리 노선에서 식사대신 나오거나 장거리 노선에선 식사 전에 맥주나 음료와 함께 간식거리로 나오는 것이 바로 이 튀긴 땅콩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요.

90년대 초반에는 국내선 이른 아침 비행기편에는 미니 도넛 3개를 줬던 기억도 있습니다.

 

대만 중화 항공에서 나오는 간식은 대만 특산 쌀과자와 땅콩 섞음입니다.



 

모든 음식에 다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많이 쓰이는 땅콩도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요.

 

바로 땅콩 알레르기.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보고 되지 않았고 알레르기 증세도 사망에 이르는 경우까지 있는 북미나 유럽과 같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식생활과 주거환경이 서구화 되면서 땅콩 알레르기도 늘어 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소아 병률이 약 1% 정도로 과거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고 또 치명적인 식품 알레르기로 분류하는 것이 땅콩이라서 몇 년 전의 히트 작인 다빈치 코드에서도 땅콩 알레르기로 죽는 사람이 출연하고 또 사형수가 집행일 아침 식사로 요청한 샌드위치에 땅콩 버터가 듬뿍 발려져서 교수대까지 가는 수고를 덜었다는 소식도 있으니 심각하긴 한 모양입니다.

 

또 대부분의 다른 알레르기와 달리 땅콩 알레르기는 소아가 성장해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는 겨우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아주 고약한 알레르기입니다.

 

물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도 땅콩을 많이 먹어서 각종 요리에도 땅콩 소스가 듬뿍 들어가고 있지만 서양보다 발병률이 낮다고 하는데 이게 조리 과정에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의료 체계가 낙후해서 보고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서구식으로 고온에서 강하게 볶는 경우에는 동양식으로 삶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 항원이 증가해서 그런 증상을 유발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그리고 땅콩 기름으로 튀긴 음식도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아주 위험하다고 하죠.

 

이렇게 위험한 땅콩인데도 먹으면 참 맛있단 말입니다.


 

어릴 적 도깨비 시장에서 흘러 나온 땅콩 버터를 빵에 발라 먹은 기억도 나네요.


 

대만이나 중국에서는 흑금강(黑金剛) 이라는 품종이 있는데 속껍질이 까만 땅콩입니다.


다수확 품종이고 고소한 맛이 더 강하다고 하지요.


덧글

  • bluexmas 2011/08/20 00:24 #

    땅콩은 견과류가 아니지만 견과류 알러지가 굉장히 치명적이고 또 꽤 많은 사람이 겪는 어려움이라고 하더라구요. 검은 땅콩 굉장히 맛있어보입니다.
  • 애쉬 2011/08/20 00:42 #

    흑마늘 같이 뭔가;; 한 것인줄 알았는데 품종이 그런것이군요^^

    오골계 같은 기대심리도 충족시켜줄 것 같습니다.

    콩으로 만든 장을 많이 먹는 우리 동북아시아 사람들은 콩 알레르기도 많이 없죠?

    푸른별출장자님이 말씀하신대로 보고가 없어 집계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수정이나 발달 초기에 치사유전자 처럼 도태되어버리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고
    아니면 정말 식풍습이나 조리법 등의 생활 습관 때문에 발현이 억제 되는 것일 수도있겠네요

    대한항공의 땅콩은 찾는 분이 많으시더라구요 ㅎㅎ 인기 좋은가봐요

    콩의 한 종류인 팥이나 녹두는 '콩'이라 부르지 않으면서 전혀 다른 땅콩은 '콩'이라 부르는 우리나라 말이 재미납니다 ㅎ

    우리나라 식생활의 근간을 이르는 두 단어가 '쌀'과 '콩'이 아닌가 싶습니다.
    땅콩은 그만큼 사랑 받는 것 같구요
  • OkunOcoffee 2011/08/20 07:08 #

    맨위에있는 사진은 꿀땅콩 맛일 것 같아요 ㅋㅋ
  • 2011/08/22 19: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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