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 갑각류 연재 3 ] 곤쟁이(Mysida)와 젓새우(paste shrimp) 크릴(Krill) 해산물 - 수산물 이야기

이야기를 덩치 순으로 나가자는 것은 아닌데 민물 새우가 나왔으니 그 다음에는 친근한 먹을 거리인 젓갈에 많이 쓰이는 작은 바다새우로 나가 보겠습니다.

 

바다에 사는 많은 갑각류 중에 십각목에 속하는 새우와 곤쟁이목에 속하는 곤쟁이는 곤쟁이가 다리의 수가 대단히 많다는 것 빼고는 서로 대단히 비슷하게 생겼는데 요즘 햄버거 집에서 새우 버거의 패티로 만드는 남극에서 잡히는 크릴은 새우가 아니라 곤쟁이 종류입니다.

최근 남극에서는 지나친 남획으로 크릴의 숫자가 많이 줄어 고래들과 새들이 먹이를 구하느라 힘들다고 하네요.


크릴 사진은 위키에서 가져 왔습니다.

 

또 우리나라 근처에 사는 곤쟁이 종류는 가끔 대량으로 몰려와서 발전소의 배수관을 막기도 하고 흔해서 새우처럼 잡아 젓갈을 담그기도 하는데 맛은 새우로 담근 것만 못하다고 합니다.  

 

보통 젓갈로 만드는 새우는 바다 새우인 젓새우로 영어 이름은 Akiami paste shrimp, 학명은 Acetes japonicus 일본에서는 아키아미(アキアミ)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잡히는 계절에 따라 새우 젓갈도 오젓과 육젓 추젓 백하젓등으로 나누죠.

 

봄철에 잡히는 젓새우가 가장 좋다고 하는데 오월 사리때 젓갈을 담을려고 그물을 치면 새우말고도 밴댕이부터 꼴뚜기 등의 다른 잡고기들이 많이 같이 잡혀 들어와 그 잡고기들을 일러 [오사리 잡놈]이라고 불렀다 하며 우리 나라 근해에서 잡히는 젓새우가 다 자라는 시기가 6월경이라서 오월은 아직 일러 크기가 작아서 젓갈로 만들어도 가격을 많이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유월에 잡히는 다 큰 젓새우로 만드는 것은 [육젓]이라고 부르고 최고로 치지만 잡은 새우들 중에 큰 것들만 골라서 육젓을 만들며 작은 것들을 모아서 만든 젓갈은 오젓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삼복 이후 잡히는 새우로 만든 것을 추젓 겨울에 만든 새우젓은 백하젓이라고 부릅니다.


덧글

  • bluexmas 2011/10/06 00:21 #

    <세계의 불가사의>인가 하는 책에서 극지방으로 항해나간 원양어선의 엔진이 막혀 보니 크릴새우가 가득 차 있었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 긁어내어 저녁으로 먹었다고 하던데요^^
  • 푸른별출장자 2011/10/07 01:21 #

    엔진 냉각수로 바닷물을 직접 쓰면 필터가 수면에 오글거리는 곤쟁이나 잡어로 막히죠...
  • 늄늄시아 2011/10/06 00:38 #

    크릴로도 새우젓을 담근다니.. 'ㅅ' 몰랐던 사실이군요
  • 푸른별출장자 2011/10/07 01:21 #

    곤쟁이가 먹지 못하는 것이 없고
    곤쟁이를 먹지 않는 동물도 없다는...
  • 밥과술 2011/10/07 00:38 #

    새우버거 하나 만들려면 곤쟁이 몇마리나 필요할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곤쟁이, 크릴 새우 이런게 다, 먹이사슬의 가장 밑에 있는 동물가운데 하나일텐데 사슬의 맨위에 있는 사람들이 마구 먹어대면, 사슬중간의 먹이연쇄에 혼란이 오지 않을까 괜히 걱정이 되네요.

    새우는 맛있게 먹지만 말입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1/10/07 01:22 #

    글쎄 말입니다.

    고래만 잡아 먹는게 아니라 고래밥까지 다 먹어치우는 인간의 식성이라니...
  • 라쥬망 2011/10/08 02:36 #

    오옷.. 수영하는 모습 신비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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