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중화 문화권의 명절날 견과 까먹는 풍습 대만 중국 음식들

중국 사람들의 식습관 중에 하나가 간식으로 혹은 식전에 음식을 기다리며 호박씨나 수박씨해바라기씨 땅콩 밤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까먹는 것인데 대만이나 홍콩만 하더라도 도시지역의 젊은이들이라든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길거리 같은 곳에서는 이런 견과류를 잘 먹지 않습니다만 식당이나 집에서는 그렇게 하는 모양이더군요.

 

그래도 중국이나 대만의 시골 같은 곳에서는 여전히 그런 견과류 간식을 많이 먹고 있고 특히 장거리 이동을 하는 동안이나 쉬는 날이 긴 명절 동안에는 특히 많이 먹어서 이런 때가 다가 오면 가게들마다 잔뜩 쌓아놓고 팝니다.

 

이 견과류들 중에서도 특히 호박씨와 해바라기씨가 특히 전통이 있는 음식으로 단순히 소금을 뿌려 볶은 것에서부터 오향분이나 가게가 비법을 가진 소스를 뿌려 볶은 것까지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무슨 짓을 하든 그것에 의미를 붙이기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이 견과류를 까먹는 행위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기는데 견과류의 껍질을 벗기는 것을 열 개() 라고 하며 식전에 먹는 음식은 위장을 연다는 뜻으로 개위채(開胃菜)라고 하고 마음을 연다고 할 때 개심(開心)이라고 하듯 개()를 대단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파스타치오의 중국말 이름은 개심과(開心果)인데 중독성 있는 그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름 때문에도 대만에서 아주 잘 팔리는 견과입니다.

그래서 열매의 겉껍질을 열고 속을 먹는 것도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하죠.

그냥 심심해서 까먹는다고 해도 누가 패거나 할 것이 아닌데 별걸 다 핑계로 삼습니다.

하기야 간단하게 사과하면 10초면 끝날 일도 몇 시간을 고민해서 핑계거리를 만들어 변명하는 사람들이니 오죽하겠습니까만.

 

아무튼 대만의 큰 명절인 설이 다가오니 백화점부터 재래시장까지 가게마다 견과류를 쌓아놓고 파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만에서는 길거리에서 까먹고 껍질을 버리는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중국 사람들은 아직 그게 안 되는 것인지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에서는 중국사람들이 식당이나 호텔방에서 껍질을 까먹고는 껍질을 아무 곳에나 뱉어 버리는 바람에 청소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모양입니다.

 

먹는 것이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아무 곳에나 껍질을 뱉어 버리는 짓은 안 했으면 좋겠지요.


덧글

  • 2012/01/21 09: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늄늄시아 2012/01/21 19:06 #

    문득 선배가 사오신 중국 해바라기씨앗이 생각나네요.

    중국에서 정말 유명한거라고 사오셨는데.. 먹을줄 몰랐던 저는 그것을 껍질째 먹었죠. .ㅎㅎㅎ
  • 푸른별출장자 2012/01/24 13:37 #

    흠흠... 껍질 채로 먹다니...
    다람쥐가 놀랄 식욕이십니다.
  • 하늘라인 2012/01/21 20:51 #

    해바라기씨 엄청 먹죠. 저도 중국 첫 방문했을때가 중국춘절이었는데....

    평생먹은/먹을 해바라기씨 그 때 다 먹은 듯 합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2/01/24 13:38 #

    해바라기 씨보다 호박씨가 크리미 한 맛이 많아서 더 좋을 듯 합니다.

    다음엔 호박씨를 ...
  • 애쉬 2012/01/24 13:36 #

    자꾸 까먹으니 속도가 붙게되네요 해바라기씨 ㅋㅋㅋ
    개심과도 물론 좋아하구요 ㅎㅎ 피스타치오 싫어하는 분 없으시겠죠? 비교해서 먹다보니 향신료 연하게 가미된 게 제일 입에 붙네요 ㅎㅎㅎ
  • 푸른별출장자 2012/01/24 13:39 #

    파스타치오는 중독성이 정말 강하죠.
    기름지다는 느낌이 없이 적당히 바삭거리는 맛이란...
    터키 과자 종류에도 엄청나게 쓰이죠.

    이태리에서는 하젤 넛 미국에선 피칸 중동에서는 파스타치오
  • 애쉬 2012/01/24 14:07 #

    인도의 캐슈넛 태평양의 마카다미아. . . 도 넣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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