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도쿄 바나나, 바나나가 들어 있는 야마자키 바나나 Dangerous한 단 것들

도쿄 바나나라는 과자가 나온 지 20년이 되었다고 2011년에는 전화고리까지 기념품으로 주면서 프로모션을 했습니다.


 

이때의 20주년 기념 전화고리





도쿄 바나나는 선물용 과자나 케이크를 주로 만들던 그레이프스톤이라는 회사에서 흔한 카스텔라를 변형시켜 부드러운 카스텔라와 크림 바나나 향이 어우러지게 만든 조금은 비싼 듯하지만 맛있는 과자로 이 과자를 만들기 전에는 바움쿠헨과 스폰지 케이크 롤 (스위스 롤이라고 불리는) 그 이외에도 케이크와 과자류들을 만들던 평범한 제과 회사인데 도쿄 바나나로 그들의 명성을 드높였습니다..

 

도쿄 바나나의 정식 명칭은 東京ばな奈 (도쿄 바나나)見いつけたっ(찾았다)입니다. 일본어에서 외래어는 가타카나로 표기를 하는데 바나나를 バナナ가 아닌 ばな奈로 표기한 것도 특이하네요.

듣기로는 도쿄를 상징하는 무엇인가를 찾다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한 일본 작가는 그의 필명을 요시모토 바나나로 했던 것일까요?

 

역시 1948년부터 시작한 도쿄의 빵집 야마자키에서는 아예 껍질을 깐 바나나 하나가 통째로 크림과 함께 들어있는 스폰지 케이크 롤을 팔고 있습니다.

보통은 노란 색의 마루고토바나나(まるごとバナナ)가 유명하지만 초콜릿 매니아는 초코 바나나를 집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태리 시실리의 카놀리와 비슷하지만 카놀리는 패스트리를 튀기거나 구워서 바삭거리는 느낌이 강하고 크레페는 또 카스텔라에 비하자면 밀도가 좀 높은데 이 스폰지 케이크 쉬트로 만든 롤은 크림과 함께 그야말로 부드럽게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크림이 밀려 나와서 그것이 좀 곤란한 점은 있지만요.

 

이 과자들 역시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런 과자를 만든 제과점이나 그런 과자를 또 꾸준히 사준 소비자들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여기서 잠깐 튀는 이야기이자 지겨울 수도 있는 리치몬드 이야기를 하자면 리치몬드에서는 이나 크림빵을 개발한 신주쿠나카무라야(新宿中村屋) 처럼 백년의 역사를 가진 과자나 그만큼은 아니지만 또 야마자키의 마루고토바나나 나 그레이프스톤의 도쿄바나나 처럼 오랜 시간 속에서 변함없이 만들고 지켜주는 아이템을 개발했었던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보수적인 일본인들과 달리 새롭고 신기한 것에 열광하는 한국 사회에서 그런 것을 가질 수 없다고도 말하겠지만 학화산방의 호도과자나 황남빵의 경우도 있으니 과연 그렇게 장수 아이템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새로운 것만을 찾는 소비자 탓으로 돌리는 것도 문제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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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리틀코알라 2012/02/02 10:27 #

    ばな奈이름의 유래가 알고 싶군요^^
    전 奈良와 관련이 있는 줄 알았어요
    (사실 奈자는 奈良지명으로만 봤기 땜에...요런 짧은 지식!)
  • 푸른별출장자 2012/02/02 23:56 #

    저도 일본어를 배운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말장난이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가다카나가 아닌 히라가나로 액센트를 주었다던가요?
  • bluexmas 2012/02/02 21:19 #

    저도 최근에 이거 먹고 현대식품공업의 승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도 안되게 촉촉하죠.
  • 푸른별출장자 2012/02/02 23:57 #

    정말 말도 안되게 촉촉합니다.
    이 따위로 촉촉해도 되는 것인지 하던 것이 첫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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