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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이야기 (2) 코티지 (Cottage) 그리고 리코타(Ricotta) 치즈 치즈 - 유제품 이야기 Dairy

코티지 치즈 (Cottage cheese)

슬라이스 치즈가 소개된 이후 여러 가지 치즈가 한국에 소개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빵에 발라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 타입의 치즈들로 특히 뉴욕의 느낌을 강조한 모 제과점의 베이글이 인기를 끌면서 가공치즈인 크림치즈가 동반인기를 끌었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코티지 치즈 종류들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코티지 치즈들은 장기 보존을 할 수 없고 만든 후 곧 먹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로 수입하기가 힘들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실 가격적인 면으로 본다면 한국에서 코티지 치즈를 만드는 것보다 수입품인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가 더 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는 가공치즈이고 집에서 만든 것은 순수한 천연치즈라는 점이 강점이겠고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것도 재미가 있고요.

 

자가 제조 레시피에는 우유에 생크림을 섞어서 코티지 치즈를 만드는 법이 일반적인데 이것은 그렇게 해야만 양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우유로만 만들기도 하고 버터를 만들기 위해 지방성분을 걷어낸 탈지유나 분유를 다시 녹인 우유로 만들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 또는 유럽 같은 경우 목축 규모가 대단히 크므로 우유를 살균 처리해서 시장에 바로 팔 수 있는 양에 비해 우유가 많이 생산되어서 분유로 가공해서 보관하거나 치즈와 버터 같은 낙농제품을 많이 만듭니다.

 

대표적인 코티지 치즈의 이름이라면 티라미수에 들어가는 이태리의 마스카르포네(Mascarpone)’, 스페인의 쿠아하다(Cuajada)’나 아이슬랜드의 스퀴르(Skyr)’, 스코틀랜드의 크로우디(Crowdie)’ 노르망디 지방의 뇌샤텔 (Neufchatel : 많은 경우 6-8주 정도의 숙성을 거쳐 브리 치즈나 까망베르 치즈처럼 겉껍질이 생기게 함)’제조법을 빌려 미국에서 만드는 Kraft사의 뇌샤텔 치즈 등이 있습니다.  

 

리코타 치즈 (Ricotta cheese)

 

리코타 치즈는 양이나 염소의 젖에서 치즈를 만들고 남은 훼이를 다시 데워 만드는 치즈로 가장 유명한 것은 리코타 로마나 (Ricotta Romana)입니다만 코르시카의 브로슈(brocciu) 나 노르웨이의 미소스트(Mysost) 나 그예토스트(Gjetost) 같은 덜 알려진 종류도 많다고 합니다.

옛날의 언제나 부족했던 식량 사정에서 치즈를 만들고 남은 훼이를 그냥 버리기는 아까웠을 것이니 그것을 이용해 무엇인가를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고 그런 노력의 결과가 바로 훼이 치즈였겠지요.

리코타 치즈는 코티지 치즈에 비해 지방 성분이 거의 없지만 생긴 모양이 거의 비슷해서 사람들이 많이 혼동을 하기도 합니다.


사진 앞줄의 왼쪽이 압착을 오래 해서 굳힌 코티지 치즈이고 오른쪽에 좀 부슬부슬한 느낌이 나는 것이 훼이 치즈인 리코타 치즈이지만 두 종류가 다 그렇게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서 구별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코티지 치즈



리코타 치즈


코티지 치즈나 훼이 치즈등은 버터나 크림 대신 빵이나 크래커 등에 발라 먹는데


기호에 따라 호두같은 견과류나 베리 류 같은 과일 혹은 마늘양파 셜롯 같은 향신료를 다져서 섞어 스프레드로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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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애쉬 2012/05/08 02:14 #

    우유로 가공해서 빨리 먹는 연성치즈 종류들 설명해주셨군요^^

    훼이치즈랑 리코타, 커티지 용어가 헷갈렸는데 잘 정리해주셨네요

    저 연성가공 치즈중에 크림치즈는 미국에서 제일 최근 개발된 제법으로 만들어졌는데
    전극사이에 걸어 우유에 전하를 주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고 들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특허라네요
    유럽에는 없는 제일 치즈 답지 못한 치즈라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2/05/08 20:55 #

    그럼 오늘부터 필명을 먹정남(먹는 것 정의하는 남자)로 바꿀깝쇼?

    유럽에도 크림 치즈들이 있으니까 뒤에 설명드릴께요.
  • 애쉬 2012/05/09 02:52 #

    오홍...미국식 크림치즈만 있는게 아니였군요 유럽의 크림치즈^^ 기대하겠습니다.

    먹정남 ㅋ ㅋㅋ
  • 늄늄시아 2012/05/08 18:30 #

    저도 리코타랑 코티지의 차이점에서 헤메는지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코티지 치즈가 들어간 커리가 생각나네요 아아아 ㅇ ㅠ ㅇ
  • 푸른별출장자 2012/05/08 20:58 #

    팔락 파니르, 카라히 파니르, 마카니 파니르... 파니르 붙은 커리들이 다 치즈 커리들이죠.
    음 먹고 잡다...
  • 카이º 2012/05/08 20:16 #

    아.. 다르긴 한데 뭐가 다른지 몰랐는데 좋은 정보네요~
    근데 전 거~~~의 비슷한줄 알았...어요 ㅠㅠ
  • 푸른별출장자 2012/05/08 20:58 #

    둘이 구분하기 쉽지 않아요.

    다 맛있거든요.
  • der Gaertner 2012/05/09 08:52 #

    혼동의 결과물을 적나라하게 보여드렸던 1인입니다, 이런 민망할 데가 ^^;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고 넘어가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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