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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이야기 23] 타이페이 역 2층의 전원 사다하인초면 (田園 沙茶蝦仁炒麵) 면-국수 이야기

중국 음식들 중에는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들이 제법 있는데 오늘 소개할 복건식 사다하인초면(福建式 沙茶蝦仁炒麵) 은 그중에서도 동남아시아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사다장(沙茶醬)을 넣어서 볶은 국수입니다.

 

사다장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지의 사테 요리에 쓰이는 소스를 중국식으로 재해석해서 만든 것으로 마늘과 양파, 땅콩등이 많이 들어간 것인데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의 소스보다 단 맛이 덜하고 신맛이 약한 것으로 보아서 추가 재료와 혼합 비율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다장은 훠궈에서도 찍어 먹는 소스에 많이 쓰이고 또 사테이와 거의 비슷한 꼬치 요리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국수는 도삭면으로 해서 두툼한 편인데 사다장의 바스락거리는 느낌과 짠 맛이 면과 잘 어우러지는 편이며 상해 초면처럼 약간 질척하게 복건식으로 볶아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굵은 면이라 광동식으로 튀겨서 쓸 수는 없겠지요.

 

가격은 약 6000원 정도되는데 새우와 야채가 제법 많이 들어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볶음면이라 양이 적을 줄 알고 도병(稻餠 군만두의 일종)을 하나 추가했더니 양이 제법 많았다는...

 

 

관련된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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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19]중국의 볶음국수 초면 炒麵 - 광동식과 상해식

 

[ 이야기 5] 칼로 깎아 만드는 도삭면(刀削麵)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의 꼬치 구이 사테이 Satay


덧글

  • 알렉세이 2013/01/20 03:22 #

    혼자먹기엔 배부르겠어요.ㅎㅎ
  • 푸른별출장자 2013/01/20 14:13 #

    좀 많이 그랬습니다... 원래 소식인데... 말이죠...(몸무게 90 이 소식이라면 안믿겠지만서두...)
  • 아크로봉봉 2013/01/20 05:28 #

    말레이시아에서 맛봤던 사테이소스 면들은 너~~어무 달더라고요ㅠㅠ 땅콩 범벅에 ...
    단맛이 덜한 사다장이란 소스..맛보고 싶네예! 출장님자,이 소스 괜찮나요? 맛나면 중국마트에 있나 한번 찾아볼 욕구 100% ^^
  • 푸른별출장자 2013/01/20 14:17 #

    남방쪽은 대체로 레몬그라스 하고 설탕을 넣어서 단맛이 좀 강하죠.

    대만은 바다 바로 건너 복건성처럼 좀 덜 단편입니다.
    제일 괜찮은 제품이 소머리표(牛頭牌) 사다장 이라고 하네요.
  • 늄늄시아 2013/01/20 17:08 #

    사다장을 맛본적이 없어서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가도가도에 쓰는 땅콩소스가 생각나는..
  • 푸른별출장자 2013/01/20 17:09 #

    가도가도 는 동남아쪽 사테이 소스를 쓰죠...

    그것보단 조금 더 짜고 덜 단 편이에요...
  • 보현 2013/01/20 18:36 #

    굵은 면 좋아해요. 거기다 해물 듬뿍 들어간 볶음이면 더.. 저도 만만한 굴소스로 한번씩 볶음면 해먹거든요.

    사다장 한문이 재미있어 어떻지? 싶었는데 뒤에 '바스락거린다'는 대목에서 끄덕~~ ^^
  • 푸른별출장자 2013/01/20 20:16 #

    소면이나 굵어봐야 우동면발 정도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저 도삭면이라는 것이 상당히 낯선 굵기거든요.

    굴소스로 볶는다면 이근기 굴소스나 대만제 굴소스보다는 한국산이 나을 듯 하겠네요.
    아니면 후추가 좀 많이 들어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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