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사소한 것들의 아름다움 _ 작은꽃 속에도 모든 것이 이런 저런 생각

회사 건물앞 화단이라고도 못할 아주 좁은 곳에 몇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그 속을 비집고 자라는 작은 관목 하나가 있습니다.

가지가 있고 잎이 따로 있으니 풀은 간신히 면한 작은 나무인데 잎을 보면 콩과 식물같아서 유심히 보지 않았다가 우연히 무엇인가 작은 것들이 매달려 있어서 자세히 보니 꽃들이었습니다.



지름이 약 2mm도 안될 아주 작은 꽃들이 가지에 조롱조롱 매달려 있네요.

105미리 마크로 렌즈를 끼고 링 라이트를 써서 한 번 잡아 보았는데
눈으로 볼 때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가운데 있는 것이 암술이고 옆에 방울 같은 것들이 수술일 것이고...

불경에 보면 겨자씨 속에 우주가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작은 꽃도 제대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것을 보면
허우대만 멀쩡해서는 엉성하기 짝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덧글

  • 알렉세이 2013/05/05 23:33 #

    조그맣지만 상당히 이쁘네요 :)
  • 푸른별출장자 2013/05/06 23:19 #

    작은 꽃들도 조금만 고개 숙여 자세히 보면 엄청난 우주가 보이지요...
  • 루필淚苾 2013/05/05 23:55 #

    마이크로 코스모스...
    정말 아름답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3/05/06 23:19 #

    그 맛에 꽃 접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보면 좀 많이 드리대는 편...
  • motr 2013/05/06 23:25 #

    우아, 정말 유심히 보지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일텐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굉장하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3/05/06 23:28 #

    토끼 풀 꽃이나 아스파라거스, 질경이 꽃은 또 얼마나 예쁘다고요?

    작아도 꽃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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