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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비행장 앞 작은 카페 Bella 한국에서 먹어보다

정말 어릴 적부터 살았던 대구의 봉덕동 그중에서도 봉덕 초등학교와 앞산 비행장은 그야말로 수많은 좋고 나쁜 기억들이 뒤섞여 있는 곳입니다.

앞산 비행장은 일제때에 만들어진 비행장으로 6.25라는 민족의 비극을 거치면서 미군 비행장이 되었는데 비행장 규모가 작아서 제트 전투기는 없었고 60년대 말-70년대 초까지는 미군의 정찰기들인 L-19와 쎄스나 밥캣 비슷한 씽발 엔진의 항공기들이 운용되었으며 그 이후로는 주로 헬리콥터들이 이착륙을 할 뿐입니다.

지금은 시내에 들어와 버렸지만 7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좀 한적한 변두리 동네였는데 도시가 팽창하면서 이전이야기도 나왔지만 이곳에 주둔하는 부대가 통신 정보 계통 부대인지라 장비등이 장난이 아니라서 못 옮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구 다른 지역보다 발전은 좀 더딘 편이지요.

최근 대구를 자주 머무를 일이 있어 이곳을 지나다니다가 눈에 뜨인 작은 카페 하나.
봉덕 초등학교 정문에서 비행장 벽을 타고 봉덕 시장 쪽으로 가는 길 쯤에 있으며
전형적인 유럽 카페 스타일입니다.
독일이나 중부 유럽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많이 마주치는 그런 외형을 가지고 있네요.



하루는 좀 피곤해서 커피나 한잔 먹을까 싶어서 들렀는데 카페 중앙에 피아노가 있고 주인은 음악을 전공하셨다고 하더군요.
가끔 작은 음악회 같은 것도 여는 듯 합니다.



주문한 것은 허니브레드



동행한 식구는 샌드위치



커피도 시켰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고 커피 향은 좋은데 외국에서 돌아다닌 사람에게는 좀 많이 싱거운 느낌을 줍니다.
대구 시내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커피를 마셔보면 대체로 싱거운 듯 하니 여기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손님들의 취향을 따르는 듯 합니다.

그냥저냥 편안하게 쉬기 좋은 카페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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