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평화로운 대만에서의 저녁 식사 대만에서 먹고 살기

대만 풍습인지 Ted의 영결식은 한달이 지나서 치렀고 이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같이 근무했다가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번에서 살고 있는 옛동료가 날라 왔기에 오래된 동료 몇명과 함께 토요일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장소부터 메뉴까지 대만인 동료가 미리 정해 놓았기 때문에 그냥 가서 먹으면 됩니다.

먼저간 동료에 대한 이야기, 호주에서 사는 이야기, 그리고 빠지지 않는 회사 뒷 담화들…

다들 비슷한 나이에 직급들이기에 그냥 편히 둘러 앉아 이야기할 수 있기도 하니 먼저 간 동료 생각만 아니면 참으로 평화로운 저녁 식탁이었습니다.

음식은 전통적인 대만 요리들
대만의 전통 요리라는 것이 따로 꼬집어 이야기 하기 힘들긴 하지만 대만에서 오래전부터 다들 즐겨 먹는 음식을 그냥 전통 요리라고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것은 돼지 양념 갈비 찜



이것은 햄버거 번 같이 생긴 빵에 끼워 먹습니다.



두번째는 죽순과 푸성귀 볶음



소금물에 삶아 냈다는 닭 염수계 鹽水鷄



깐 새우(蝦仁)를 볶은 것



튀겨 낸 처녀해(處女蟹 - Mud crab)에 떡을 곁들여 양념을 끼얹은 요리



중국식 햄과 무, 닭뼈등을 고은 탕



디저트로는 팥이 든 찹쌀 경단을 튀겨 콩가루를 끼얹은 것



그리고 자리를 옮겨 마신 프랑스 맥주 1664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크로넨부르 양조장에서 1664년부터 만들었다고 하는 맥주로 프랑스내에서는 제일 많이 팔린다고 하며 5.5% 도수의 Pale lager 종류로 라거 종류의 맥주가 다 그렇지만 맛이 순한 편입니다.


그렇게 타이페이의 평화로운 토요일에 함께 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덧글

  • Merkyzedek 2013/08/12 00:54 #

    고인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나누며 기리는 자리가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3/08/12 21:42 #

    감사합니다..

    영결식때 그 친구 얼굴이 자꾸 떠올라서 힘들었네요.

    부인과 애들보기도 참 안스럽고...
  • 알렉세이 2013/08/14 22:02 #

    식사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먼저 돌아간 친구분의 생각으로 착잡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3/08/14 23:33 #

    그렇죠... 뭐...

    그렇게 평화로운 저녁 식사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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