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로 쌀이나 녹말로 쪄서 만든 과자류들을 Kue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Kuih 라고 하는데 이 말의 기원이 되는 것은 중국인들 그 중에서도 복건(福建)계 사람들의 과자를 일컷는 Kueh (과 粿)라고 합니다.
복건성에서는쌀로 떡과 비슷한 것들을 만든 것을 모두 과 粿 라고 합니다.
작은 주발에 담긴 완과 碗粿 에는 보통 고기 다진 것과 야채들이 들어 있지만 어떤 것에는 팥이라든지달게 졸인 콩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과 粿 가 말레이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해지는데 인도네시아와 거의 같은 언어를 쓰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편 Spekkoek 에서도 말헀듯이 이런 음식들이 많이 발전하지 못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말 다양한 과자들로 변신해서지금은 인도네시아인들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제과점들을 많이 운영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제과점이름은 인도네시아 민요에서 이름을 따온 Bengawan solo 입니다.
Lapis Sagu
우리나라에무지개떡이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Kue Lapis Sagu라는 과자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옛날 막과자 통에 담겨있던 인조 색소 잔뜩 쓴 젤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젤리가 아니라 사고 녹말을 이용한 과자입니다.

사고는 어린사고 야자나무의 몸통을 잘라서 뽑아낸 녹말을 말하는데 이것으로 중국남부나 동남아 사람들은 타피오카의 녹말처럼 여러 가지의 음식들을 만듭니다.


이 과자는사고 녹말에 설탕과 코코넛을 기본으로 화룡과와 판단즙을 섞은 여러 반죽을 틀에 섞이지 않도록 잘 부운 다음에 쪄낸 것으로 아주 부드럽게 말랑하지만찐득거리지는 않는 과자입니다.
Kue Salat
Kue Salat 는 찹쌀로 지은 밥위에 코코넛 크림과 달걀, 판단 즙, 쌀가루, 설탕을 섞어 만든 푸딩을 얹은 것으로 부드럽고 풍성한 코코넛의맛과 판단의 향기 그리고 잔뜩 넣은 설탕의 단 맛이 어우러진 아주 맛있는 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래는 인도네시아의민요인 Bengawan Solo 인데 유튜브에서 찾은 곡들중에 그나마 제일 나은 곡이었습니다.
여자 보컬이아직 어린이라 그런지 제대로 발성을 못하지만 남자 보컬이 노래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습니다.










덧글
더구나 전부 자연 재료로 저 색을...
끈적거리는 누가 (설탕-우유-당밀에 초콜릿 범벅) 먹는 것 보면 또 그런 음식도 있구만 유별나게 참...
사고야자 녹말은 남태평양 오세아니아 쪽 섬에서도 중요한 식량자원이더군요 파푸아뉴기니아에서는 '싹싹' 이란 이름으로 불리구요
야자나무 비슷한 굵은 줄기를 자르고 갈아내서 물에 풀어 ...가라앉은 녹말만 건져서 말리더군요 이걸 장에도 내다팔고....이 녹말(전분)을 그냥 팬에 올려두고 뚜껑을 덮어두면 굳은 인절미를 구운 것 같은 팬케이크가 만들어지고...이걸 빵 삼아 다른 요리를 곁들여 식사로 삼더군요
타피오카 펄 같이 사고로 만든 펄도 식재료상에 팔더군요....
Kue Salat은..... 카야 잼이랑 비슷한 맛이나려나요? 쌀이 들어간 카야잼 푸딩?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