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꽃이 많아 참 좋았던 독일 출장이었는데 새 꽃 동물들

우리나라처럼 겨울이 긴 독일은 그래서 꽃도 한꺼번에 피어납니다.

그리고 독일인들은 기나긴 겨울 동안 봄을 꿈꾸며 산다고하고 그래서 정원 가꾸기에 아주 목숨을 걸어서 시내에 으리으리한 주택보다는 변두리나 시외의 넓은 정원에 있는 집에 살기를 더 좋아한다는 군요.

 

그래서 이번 출장은 시기가 맞아 떨어져서 아주 많은 꽃들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긴 것은 좀 아니라서 '꽃보다 남자'는 절대 절대 아니고 '꽃같은 남자'도 저얼대 아니고 그냥 꽃좋아 하는 남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종류의 꽃을 다 아는 것은 아니고 또 아닐 수 밖에 없어서 어떤 꽃들은 이름 붙이지 못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무엇인지는 몰라도 호텔 정원에 무리 지어 피어 있던 작은꽃들

 

철죽(azelea) 에속하는 꽃인데 보기 드문 보라색입니다.

보라색 철쭉은 정말 처음 보았습니다.

 

너무나 흔해져 버린 프리뮬라 폴리안사

 

잡초라는 민들레는 잡초라서 보도 블록 틈새나 바위 틈 같은곳에 피어 있고

 

팬지

 

이 봄의 수선화

 

수선화와 튤립들

 

대만에서는 아리산 꼭대기나 가야 볼 수 있는 자목련

 

괭이밥 같은 사랑초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중의 하나인 등꽃

출장 기간이 대만에서 등꽃 필 시기라 올해는 등꽃을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독일에서 원 없이 보았습니다.

저에게 사월은 Simon& Garfunkel 'April come she will' 같이 찾아 올 누가있는 것은 아니니 그저 등꽃과 목면화 꽃이 반갑게 피어나는 달입니다.

 

역 옆의 넓은 정원을 가진 집에선 아주 스케일 크게 정원을가꿉니다.

나무 간격이 넓은 것을 보면 과수원은 확실히 아니겠습니다.

 

정말 독일 사람들은 땅이 조금만 있어도 정원을 가꿉니다.

 

어떤 종류의 침엽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솔방울이 아주예쁘게 피어나네요.

 

또 다른 독일식 정원 센스

오래 전에 독일인들은 정원 가꾸기가 서툴러서 독일의 왕과제후들은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정원사들을 불러 그들의 정원을 설계했고 그래서 뮌헨 같은 경우에는 Englishgarden 이라고 이름 붙여진 정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만 지금은 독일인들의 정원도 만만치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웃 블로거이신 정원사님이 생각나는 독일 정원 이야기였습니다.


덧글

  • jomjs 2014/04/24 01:29 #

    꽃을 든 남자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런지요...
    민들레는 저곳에서도 잡초로군요. 다른 꽃들도 색이 참 고운데
    꽃향기까지 맡을수는 없으니 못내 아쉽습니다 ㅎㅎ;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26 #

    꽃을 들고 있으면 아마 자연파괴 주범으로 몰릴수도 있는 몽타쥬라서...

    꽃향기는
    상상해 보세요...
    푸른 하늘, 적당히 건조한 날씨, 햇살, 풀위에 맺힌 이슬, 그리고 뺨을 간지럽히는 부드러운 바람....
    아련한 기억의 저쪽 너머에서 오는 꽃 향기...
  • 프리니 2014/04/24 02:41 #

    와..! 너무너무 예뻐요.
    색중에선 보라색을 제일 좋아하는데 이 세계에 보라색 철쭉이 있다니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보고 싶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2 #

    산철쭉에 속하는 Rhododendron 중에 보라색 종류가 몇 종류 있네요.
    원래 보라색 종류도있고 뒤에 개량하면서 보라색이 나오는 종류도 있고...
  • 알렉세이 2014/04/24 07:40 #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사진들이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2 #

    감사합니다.
  • 블루마린스 2014/04/24 11:16 #

    정말 아름답네요~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2 #

    꽃은 참 아름답지요.
  • 성미 2014/04/24 11:33 #

    예쁜 사진들과 글 잘읽고 갑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3 #

    감사합니다.
  • 노을 2014/04/25 08:28 #

    마음에 여유가 있는사람이 정원을 가꾼다던데.. 저도 작은 화분이라도 하나 키워보고 싶네요^^ 아름다운 사진 잘감상합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3 #

    그렇죠...

    저는 요즘은 손대면 다 죽는지라...

    어릴 때는 안개꽃이니 나리 백합 참 많이 피워 냈는데 말이죠.
  • der Gaertner 2014/04/25 23:08 #

    보라색 철죽, 굉장히 이국적인데요. 처음 봤는데 신기..올려주신 모든 사진들이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T_T
    저 나라들에게서 부러웠던 것이 초록색이 많은 것과 하늘이 높고 새파란 것이었다는 사실이 새삼 떠오르네요.
    올해 대한민국의 꽃은 기상이변 때문인지 개나리부터 라일락까지 한꺼번에 피는 사태가 벌어졌었지요. 그래서 굉장히 꽃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차례차례 피어야 오래 볼 수 있었을텐데 하구요..T_T;;;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5 #

    산철쭉 종류들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보급이 안된 모양인데 미국이나 유럽에선 원예종으로 흔하다고 하네요.

    독일... 대만이나 홍콩같이 숨막히는 나라들보다는 훨씬 녹색이 많은 나라죠...
  • 투명장미 2014/04/26 11:13 #

    독일에선 등꽃이 일찍 피네요..연보라색이 아름답습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4/04/27 00:36 #

    한국에선 등꽃이 보통 5월에나 피고 대만에서는 4월 초에 피는데
    독일이 춥긴 하지만 등꽃은 또 일찍 피네요.
  • 시쉐도우 2014/05/01 18:04 #

    서울의 한 산자락에서도 등꽃은 이미 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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