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2014년 12월 중화항공 타이페이 방콕 이코노미 기내식 기내식들

타이 항공을 노렸지만 시간 때문에 중화항공을 이용해서 방콕을다녀 왔는데 역시나 중화항공의 악명 높은 기내식은 이번에도 비켜 가지를 않습니다.

 

중화권 제일의 미식으로 유명한 대만에 위치한 케이터링 업체에서만드는 음식이고 대한항공이나 다른 항공사들도 대만을 경유하거나 대만에서 출발하는 항공사들 모두 대만의 케이터링 업체들에서 만드는 것 같던데 유독중화항공 이코노미 기내식에 대해서만 악평이 끊이지 않습니다.

 

타이페이 출발 방콕 가는 편

 

생선과 닭 2 종류인지라생선을 골랐습니다.

생강과 간장, 발효한콩을 이용한 소스로 처리한 생선인데 생강만 아니었으면 정말 비행기를 돌리고 싶을 정도의 맛입니다만 회장님 딸도 아니면서 이코노미 석에서 그런 만용은부릴 수 없겠죠?

 

거기다 대한항공에서는 맛없는 기내식 대비용 고추장이라는비밀의 무기가 있습니다만 여긴 그것도 없어서 후추와 소금을 부탁해서 후추는 한 봉지 그대로 다 부었더니 그나마 먹을 만 했습니다.

후추 때문에 미각이 마비된 덕분이겠죠.

 

샐러드라고 준 것은 완두콩과 케일 잘게 자른 것에 마요네즈베이스 소스, 그 위에 돼지고기 수육 한 조각.

콩도 단백질이라고요.

줄기콩도 아닌데 샐러드에 넣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방콕 에서 타이페이로 돌아가는 편

 

비행기가 지연되어 무려1시간 반을 대기했습니다.

타이페이에서 환승하는 승객들을 제외하면 어느 누구도 불평하는사람 없이 다들 잘 참고 앉아 있습니다.

문제는 이미 티켓을 접수한 상태라 대기실 밖으로 나갈 수가없습니다.

 

프랑크푸르트도 그렇고 상당히 많은 공항들이 이런 구조라서항공기 지연으로 대기 몇 시간 추가하게 되면 물도 못 먹고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인천공항이나 조금 작긴 하지만그나마 벤치마킹은 열심히 하러 다니던 타이페이 타오유앤공항(원래는 중정공항인데 중정이란 이름이 장개석의호 라서 첸수이벤 때 지명인 타오유앤으로 바꿨습니다. 뭘 그리 옹졸하게…)은 그런 일이 생기지 않으니 참 잘 된 구조라 하겠습니다.

 

물론 태국도 관광으로 먹고 사는데다 남부 지역 출신의 무슬림들이가끔 사고를 쳐서 보안 관계로 그렇게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하지만 좀 심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결항이 아니었다는 것 정도 되겠지요.

 

전에 같이 근무했던 동료 한 분은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에탑승했는데 갑자기 공항에 폭설이 쏟아지고 돌풍이 부는 바람에 비행기 안에 갇혀 꼼짝없이 7시간을 대기하다가 1시간 좀 더 날아서 북경으로 간 적도 있습니다. (뭐야이거…)

 

이미 기다리느라 지친 상태라서 기내식은 기대조차 없었는데주네요.

돼지고기와 닭고기 선택

 

돼지고기를 골랐는데 볶음밥입니다.

이것은 맛 있었어요,

 

샐러드는 그린 파파야로 만든 새콤한 쏨땀이고 디저트로는코코넛 푸딩입니다.

 

 

도대체 타이페이에 있는 중화항공의 케이터링 업체는 뭐야?


덧글

  • 알렉세이 2014/12/18 11:36 #

    비행기를 돌리고 싶은 맛이라니.ㅠㅠ
  • 푸른별출장자 2014/12/20 01:03 #

    좀 심각했습니다...

    한 끼쯤 건너 뛴다고 문제될 것은 없는데 음식 재료가 아깝죠.
  • 2014/12/18 11:40 #

    비행기 보정효과로 그래도 나쁘진 않았네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또 아닌 모양이군요.
    전에 먹었을 때와 구성이나 나오는건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ㅎㅎ
  • 푸른별출장자 2014/12/20 01:03 #

    비행기 보정효과도 어느 정도까지만 유효합니다...

    이코노미석 메뉴는 정말 안 바뀌죠.
  • santalinus 2014/12/18 14:15 #

    중화항공.... 참 그렇네요. 에바항공 기내식은 항상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 푸른별출장자 2014/12/20 01:04 #

    저는 에바도 영 그렇던데...

    좋은 기내식 나올 때 타이밍을 잘 맞추시나 봐요.
  • santalinus 2014/12/21 12:03 #

    항상 운이 좋았나봐요.^^ 전 에바항공에서 주던 아이스크림이랑 과일샐러드가 너무 좋았어요~
  • Erato1901 2014/12/18 18:34 #

    배 안고프셨어요??
  • 푸른별출장자 2014/12/20 01:04 #

    워낙에 뱃살에 비축이 많이 되어 있어서 한 두끼 건너 뛰어도 배고픈 것은 잘 모릅니다...
  • 데미 2014/12/19 22:40 #

    도대체 어떤 맛이었길래! 도리어 궁금해지는데욥?(…)
  • 푸른별출장자 2014/12/20 01:05 #

    드셔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분노의 질주가 가능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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