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산계에서 영국의 위치는 상당해서 소뿐만 아니라 돼지도많은 종류를 만들어 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육하는 버크셔Berkshire 나 요크셔 Yorkshire, 라지블랙 Large black pig, 햄프셔 Hampshire (이 종은 미국과 영국이 서로 자기네들이 개량한 품종이라고 우김) 등이 모두 영국에서 개량한 품종입니다.
스코트랜드의 한랭한 기후속에서 개량된 기가 막힌 마블링을자랑하는 Aberdeen Angus 와 웨일즈에 가까운 잉글랜드의 한 마을 Hereford에서 개량한 Hereford, 잉글랜드 동남부 지역에서개량한 Shorthorn, 그리고 험난한 산악지형에서도 잘 자라는highland 종들이 대표적인 영국에서 개량한 소 품종들입니다.
가장 유명한 소로는 애버딘 앵거스 Aberdeen Angus 가 있는데 스코틀랜드 북동쪽 해안에 있는 Aberdeen지역에서 19세기 초에 개량된 소로 뿔이 없는 커다란 덩치에 수소의 경우 다 크면 몸무게가약 1톤 정도가 되는 아주 큰 소입니다.
또 이 품종의 소들은 도축한 후 고기 무게만 약 1000파운드에 1인치 이내의 비게를 가진 소만 품질 합격인 ‘Certified Angus beef’ 라는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규정에 의해 관리를 받는 소이기도합니다.
앵거스 수컷

앵거스 암컷

몸의 색깔은 일반적으로 검은 색이라 앵거스라고 하면 Black Angus를 의미하지만 붉은 색의 Red Angus 도 있기도합니다.
이 종은 성질이 온순한 편이지만 다른 종류의 소들보다 대체로위협적으로 덩치가 큰 편이라 앵거스를 키우는 목장은 단일 품종만을 키우거나 비슷한 덩치의 다른 소들과 같이 키운다고 합니다.
주로 캐나다와 몬타나, 다코다워싱턴 주 같은 한랭한 지역에서 많이 사육하며 뉴질랜드나 오스트레일리아, 남미에서도 서늘한 남쪽 지역에서주로 사육하며 마블링이 아주 훌륭한 품종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소는 헤어포드 Hereford 종 소입니다.


서부 영화나 카우보이를 주제로 하는 영화 중에서 텍사스가배경이 아닌 경우 가장 많이 나오는 소가 바로 이 갈색 얼룩소입니다.
덩치는 앵거스보다 좀 작지만 성질이 상대적으로 순한 편인데다여러 기후에도 적응을 잘 하는 품종이라서 미국을 비롯해 많은 지역에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마블링이 적은 편입니다.
쇼트혼 역시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사육하는 소의 품종인데성질이 순한 편인데다 마블링이 많이 생기고 육질이 좋아서 교배를 통한 혼종의 개발에 많이 이용되는 소이기도 합니다.


데본 지역에서 개량했다는 Devon역시 마블링이 많이 생기고 육질이 좋아서 혼종 개발에 많이 이용됩니다.

또 육용과 우유를 생산하는 소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American British white cattle은 영국에서 개발된 Britishwhite 를 미국에서 개량한 것으로 마블링이 좋은 소이기도 해서 교배 혼종의 개발에도 많이 이용됩니다.
몸 전체는 코 부분과 귀 부분을 제외하고 하얀 색 털로 덮여있는 종류입니다.

숫자는 많지 않지만 생김새가 특이해서 유명한 품종으로는 스코틀랜드고원지대에서 개량한 Highland 품종으로 거친 환경에 강하고 야생성이 강해서 고대 소의 복원 프로젝트들마다한 혈통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목축업자가 2차 대전 전에 독일에서 오록스를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낸 Heck (영국 사람들은 Nazi Heck 이라고 부름) 종의 소들을 키우다가 너무 공격성이강해서 사람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상당 수를 도살해서 소시지로 만들었다고 하니 야생의 소는 만만한 동물이 아닌 듯 합니다.










덧글
품종사진찍는다고 경사진곳에 다리 잘 모아놓은거 보니 이쁨받던 녀석인가 봅니다.
영국종들은 미국가면 아메리카(내지 특정지역)만 붙이면 되니 이것만 외우다(학교를 댕겨서리..) 시험에서 쪽썼던 기억이 먼저나니....-.-..
스위스나 알프스의 젖소 품종들이 대부분 머리에 곱슬머리... 홀스타인에는 없지만...
영국 품종들이 미국에서 개량된 품종들이 많다 보니 그런 일도 있군요.
그중에 저런 곱슬머리가 많으니 한우=곱슬머리....라는 인식이 강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한국전이후 여러루트로 국내에 보급된 외국품종들의 교잡에 의한 것이었죠. 한국산 원종에 가까운것을 찾아내는대도 시간과 노력(.....여러가지)이 상당히 들었다죠.
돼지도 비슷한지라.....미국식발음인가 영국식발음인가에 따라 타국(독일-프랑스)종도 마구 했갈렸었죠 .......역시 제때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하일랜드를 보면서 스타워즈의 츄바카가 생각나던데... (오다쿠의 한계...)
버크셔 요크셔 햄프셔는 돼지종류도 그대로인것 같습니다. 저 어렸을때 집에서 버크셔(검정) 요크셔(하양) 뉴햄프셔(얼룩) 다 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돼지 품종은 농촌 지도소에서 수시로 바꿨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