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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원주민들 대만 구경

대만 전역에 살고 있는 대만 원주민은 광범위한 혼혈과 동화를 거쳐 거의 대부분 한족화되었으며 현재는 16종족에 50여만명의 인구가 남아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만인들 중1940년대에 장개석의 국민당 군대를 따라온 외성인 11퍼센트와 폐쇄적인 혼인관계를 유지하던 객가장 客家莊 사람 10여 퍼센트를 빼면 약 70 퍼센트에가까운 사람들이 복건성 福建省 출신의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네덜란드인들이 대만에 진출할 때 플랜테이션을 하기 위해 고용한 복건 출신 사람들 중 상당수가 청의 법령으로 남자만 대만으로 건너온 경우가 많고 또 정성공의 부하로 활약하던 사람들이 대부분 복건계 남자들이라 이들이 원주민들과 혼인한 경우가 많으며 또 서부 평야 지대의 원주민들이 한족화된 경우가 대단히 많으므로 그들을 분명히 복건계 중국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뉴욕 양키스에서선수생활을 한 왕건민이라든지 상당 수의 운동 선수나 군인들이 이런 혈통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복건성사람들도 한족계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것이 중국 역사에서 복건과 광동 지역 같은 양자강 이남은 한족의 역사가 아니라 베트남계나 폴리네시아인들의 역사라고도합니다.


이 지역에 자리잡았던 나라들로 오월동주 吳越同舟라는 고사로 유명한 오 와 월 의 사람들은 한족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것이 온 몸에 문신을 하고 물질을 잘 했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지금은 베트남과 인도차이나 반도로 넘어간 사람들이었던 것같습니다.

 

그 이후 복건성과 광동 지역으로 북방에서 중국인들이 몰려오면서 이 지역의 사람들은 중국화되거나 인도차이나 반도, 하이난등으로 건너 갔습니다.

 

이때 밀가루 국수를 잊지 못하던 사람들이 동남아시아에서 만들어 냈던 것이 바로 쌀국수라는 것도 역사의 한 자락.

 

대만의 원주민들은 지금의 베트남과 중국 남부에 살던 원주민들이 기원전 6000년경에 대만으로 건너 왔고 여기에서 다시 남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거쳐 뉴질랜드까지 항해를 했습니다.


이 오래 전의 머나먼 항해에는 대만을 거쳐 필리핀을 거친 사람들과 크메르-베트남 남부-인도네시아를 거친 사람들이 태평양으로 진출해서 인도네시아, 하와이, 사모아 원주민과 뉴질랜드 마오리 족들 모두 폴리네시아 인들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서쪽으로 멀리 간 사람들은 마다가스카르 섬으로 가서 새로운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풍습은 목 베기 풍습이었으며 

최근까지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에서 벌어졌던 인종분쟁 중에 

원주민인 비회교도인 다야크 Dayak 족들이 이주민으로 온 마두라 족과 분쟁을 벌이면서 

마두라 인들의 목을 상당히 많이 잘라버린 사건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폴리네시아인들은 그들의 식민 정부들에 의해 목베기 풍습을 버렸다고 합니다.


대만에서도 원주민들은 주로 성인식의 의례 중에 하나로써 또는 전투로 적의 목을 잘라 

가옥의 처마에 매달아 놓거나 집 주변의 장대에 꽂아 진열해 두었지만 

일본의 대만 통치시기에 강력한 통제에 따라 유골은 모두 매장을 하고 더 이상 목 자르기 풍습은 없다고 합니다.

 

폴리네시아 인들은 뉴기니와 오스트레일리아, 피지 솔로몬 등지에 사는 흑인에 가깝게 보이는 미크로네시아 인들과 

차이가 있으며 미크로네시아 인들도 실제로는 현재의 아프리카 인들과는 유전적으로 차이가 있어서 현재의 아프리카인들이 고정되기 훨씬 이전인 몇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떠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만의 원주민들은 지금도 부족어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고 

부족간에도 어족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한꺼번에 건너온 것이 아니라 몇 차례에 걸쳐 넘어 온 것으로보고 있습니다.

 

각 부족의 차이는주로 복식과 언어, 그리고 얼굴에 새겨진 문신으로 구별한다고 하는데 

이방인들에게는 거의 구별을 할 수없을 정도이고 

얼굴 문신은 장개석 정부에 의해 금지했다가 최근에는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만 

젊은이들은 도시에 나가서 직업을 구할 때 장애가 될까봐 헤나나 화장으로 얼굴에 무늬를 넣고 있습니다.

 

얼굴에 문신을 하는 행위는 아프리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많이 한다고 하지만 

주로 폴리네시아인들이 많이 하며 사모아 인이나 마오리 족의 얼굴 문신은 대단히 유명하기도합니다.


대만 원주민의 모습은 다음 회에 보기로 하고 유명한 마오리 족의 문신들을 보시겠습니다.


문신은 혐오감을 주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적에게 위협을 주기도 하고 자신의 부족을 상징하는 의미였기도 합니다.



18세기 초반에 영국인이 그린 뉴질랜드 마오리의 족장

 운동 경기중에도 위압감을 주지만


산길을 혼자 가다가 이런 인물을 만나면 많이 지릴 듯 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하고 다음에는 대만의 원주민 각 종족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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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漁夫 2015/10/25 00:01 #

    이 인류사에 남을 만한 대이주를 한국에 처음 대중적으로 알린 것이 총균쇠겠죠. 그 덕에 대만 원주민을 알게 됐습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5/10/27 00:10 #

    참 괜찮은 책이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다시 읽고 있습니다.
  • 애쉬 2015/10/25 00:39 #

    오오 한국 드라마 급 끊기신공^^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5/10/27 00:11 #

    원래 잘 끊어야...
  • 迪倫 2015/10/25 10:44 #

    포스팅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대만 원주민 각 종족별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목베기 관습은 참 해석하기 곤란한 풍습이라서.... 도대체 제국주의적 침략과 문명화를 어떻게 구분해야할지.... 인간이란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같습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5/10/27 00:12 #

    호모 사피엔스, 크로마뇽이 원래 카니발리즘이 강한 종족이라는데
    이 목베기는 좀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타이완 원주민들은 식인 풍습이 없었다고 하던데 목은 왜 베어서 장식물로 쓰는지...
  • 빛의제일 2015/10/25 23:22 #

    迪倫님 관련 포스트 보면서 어쩐지 푸른별출장자님께서 관련 포스트를 올리실 것이라고, 제가 뻔뻔하게 기다렸습니다. ^^;;
    저도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5/10/27 00:12 #

    다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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