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블로거님이서울에 있다는 대만 야시장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는 포스팅을 올렸길래 저도 평범한 대만의 점심 식사를 올려 보겠습니다.
주문한 것은 홍요차오쑤에루로판입니다.

루로판(노육반 滷肉飯)은 다진 돼지고기를 버섯이나 야채등과 함께 간장이 섞인 소스에 졸여 낸 것을 밥 위에 끼얹은 것으로 대만 사람들이 점심에 간단히 먹는 음식들 중의 하나입니다.

홍요차오쑤(홍유초수 紅油抄手)는 훈뚠 餛飩을 삶아 내서 매운 기름을 끼얹어 버무린 것입니다.

훈뚠은 원래 보통의 중국식 엷은 껍질 만두와 비슷한 것이었는데 당나라 시대에 훈뚠과 쟈오즈(餃子)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쟈오즈는 만두피를 둥글게 원형으로 만들어 고명을 올려서 싼 것이고 훈뚠은 사각의 만두피로 고명을 싸는 것으로 구별이되는데 보통은 탕으로 끓여 내지만 스촨 지방에서는 삶아낸 훈뚠에 매운 기름을 끼얹어 먹으면서 홍요차오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훈뚠의 피를 싸는 방법이 고명을 포장하듯 겹쳐 싸는데 이것은 스촨 사람들이 겨울에 두루마기 소매에 손을 겹쳐 넣고팔장을 낀 것 같다 해서 차오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대만에서는 훈뚠을 비엔스(편식扁食)라고 부르며 비엔스는 민난(閩南 : 복건)어 방식의 호칭으로 이것은 고명으로 쓰는 돼지고기를 망치나 칼로 다져서 평평하게 펴서 납작하게 만들었다고 그런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반찬으로는 더우칸 (豆干) 무침으로더우칸은 두부에서 물을 아주 많이 빼서 단단하게 굳힌 것으로 저렇게 무쳐 먹거나 말려서 간식으로도 만들어 먹습니다.

탕(湯)은 중국식 어묵인어환을 덝 국물에 넣어 끓인 것인데 대체로 MSG의 축복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상 간단한 점심 식사였습니다.










덧글
다양성이라든지 그런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