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글쭈글한 껍질과 녹아 내릴 듯한 속살에 날카롭고 강한 냄새가 나는랭그르 치즈는 프랑스의 동북부 지방인 Champagne Ardenne에서 1900년대 초부터 만들어 내는 치즈입니다.
이 샹파뉴 지방은 샴페인 Champagne 의 제조 지역이자 포도 재배의 북방 한계선으로도 유명하지요.
살균하지않은 우유로 이른 봄부터 만들어 5주 이상을 숙성시켜 5월에서 8월까지가 제일 맛있다는 이 치즈는 크지 않은 원통형에 윗부분이 오목하게 생긴 모양새로 한 때는 이 홈에 포도주를 부어 마셨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포도주를부어 먹던 풍습뿐만 아니라 살균하지 않은 우유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지 못했던 과거에 비해 지금은 저온 살균한 우유로 만들어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강한 냄새와 달리 실제로 입안에서는 부드러운 맛을 풍기며 약간 짠 맛이 도는 치즈로 샌드위치의 속에 넣어도 좋고 포도주와 함께 먹거나 디저트로 먹는 테이블 치즈로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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