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대구] 팔공산 집단지구 커피점 빨강머리 앤 Coffee Anne Story 한국에서 먹어보다

팔공산 집단지구에서 케이블 카를 타는 곳으로 가다 보면 카페들이꽤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곳이 눈길을 끌어서 코토네님과 함께 갔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보면 묘하게 아주 어릴 때부터 남-여가 노는 것부터 관심을 가지는 것, 좋아하는 색깔, 그리고 즐겨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책이 대체적으로 상당히 갈리게 됩니다.

 

제가 비록 핑크 빛에 대한 저항감이 많지 않고 붉은 색을 선호하는편이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전형적인 보이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빨강머리 앤이라든지 들장미 소녀 캔디는 어쩌다 드문드문 볼 정도였고 그래서 결말이어떻게 되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만화들 중에 아직도 끝을 알 수 없어 가장 궁금한 것은엄희자 화백의 능금나무 아래서입니다.

 

아무튼 이 빨강머리앤은 캐나다의 여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지은 소설로 미국에선 별로 알려지지 않았고 캐나다에서는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그렇게 널리 알려진 작품은아니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자 자신이 고아로 외가에서 자랐던 경험이 많이 스며 들었고사춘기 소녀의 생생한 감정 표현이 전형적인 여성 저격인지라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그래서 만화화되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니라 스스로 씩씩하게 주먹 쥐고 일어나(늑대와 춤을 이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이름)’는 스타일의 자립형 소설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본과 정서가 비슷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기도 했다는군요.

 

이 소설의 작가가 살던 곳이나 소설의 배경이 되는 프린스 에드워드섬에는 지금도 많은 일본 중년 여성들이 방문하고심지어 눈물을 흘리기 까지 해서 캐나다 사람들을 당혹하게 한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의 아시베츠 시에는 빨강 머리 앤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있다고 하는데 하코네에는 생떽쥐베리 박물관조차 있는 일본이니 이상할 일이 아니겠습니다.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전기료가 꽤 많이 들 듯한 창 넓은카페에는 햇살이 가득하고 빨강머리 앤이 그려진 많은 소품들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원작의 고향은 미국 동북부 메인 주위에 있는 노바스코샤 근처에있는 섬이라 그렇게 따뜻한 곳은 아니겠지만요.

 

카라멜 마키아토와 허니 카푸치노,그리고 딸기 케이크를 주문해서 겨울속의 봄을 기다려 봅니다.



덧글

  • 코토네 2016/12/31 00:50 #

    빨강머리 앤은 원작 소설이나 만화를 본 기억은 없고 어릴 적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일부 에피소드를 보았던 기억만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작화가 아이들 취향이긴 하지만 추억이 강렬한 덕분에 지금도 매우 좋아합니다. 게다가 저희 업소 바로 근처에 테마 카페까지 생겨서 마치 운명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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