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세계 백화점에 들러 보았습니다.
영천으로 가자면 환승센터에서 버스를 타야 하니까요.
신세계는 1970년대에대구에 진출했다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1976년에 철수했다가 무려 40년만에다시 진출했습니다.
그 때 신세계는 대구백화점에서 동성로로 가는 길에 서 있었는데 상당히세련된 상품 소개와 인테리어로 인기를 잠시 끌었지만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이라는 지방 강자가 버티고 있어서 힘든 경쟁을 하다가 철수했습니다.
그리고 40년만에 전국에서2번째로 큰 백화점을 동대구역 근처의 동부 정류장 위치에 다시 세운 것입니다.
여기에는 동대구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환승센터를 통한 경남북권의 고객 유입을 겨냥한 듯한데 위치적으로 다른 백화점들에 비해 대단히 유리한 입지를잡은 듯 합니다.
둘러 보니 백화점 전체가 새롭다 내지 세련되었다라는 느낌이 상당히강하게 다가듭니다.
쇼핑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식사나 하자고 백화점 8층으로 올라 갔는데 크리스탈 제이드부터 상당히 많은 유명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는데 다들 웨이팅이 길어서 그냥밥을 먹자고 정반상에 들어 갔습니다.

대구에서 꽤 오랜 기간을 영업을 한 한정식 집의 분점으로 입점했다고합니다.

이런 저런 맛깔스러운 메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놋그릇에 담겨 나오는전주식 육회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돌솥 비빔밥도 있지만 고양이 혀에 가까운지라 뜨겁지 않은 놋그릇비빔밥을 선택했고
깔끔한 반찬들과



제법 수북하게 쌓인 육회가 탐스러운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참기름 범벅이 아니라서 깔끔한데다 과하지 않은 양념덕분에 오래 전기억 속의 한식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한식당 들이 지나친 양념 범벅에 기름이 지나쳐서한식을 먹을 때마다 실망스러웠는데 이 정도라면 참 괜찮다 싶기도 한데 대구 사람들은 점점 강한 맛을 찾는 듯하니 맛과 경향을 유지할 수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덧글
저는 저런 음식을 좋아하는데 저런 음식 하는 집이 많지 않아서 언제나 섭섭해요
제 주식이 비빔밥인 관계로 비빔밥을 이쁘게 만들고 싶어서 제가 인스타니 인터넷에 올라온 각종 비빔밥사진들을 열심히 보고, 위에 올린 토핑을 유심히 보는데 좀 부실한 느낌을 자주 받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좋네요.
양념범벅이기도 하고 듣자하니 사람들이 단것을 좋아해서 올리고당 , 설탕 범벅인 음식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단짠단짠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오랫동안 잘 되어서 자주 찾아 갈 수 있는 음식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