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스테이크를 먹으러 타이페이 검은 수소 목장 Black Bull Farm으로 가다 대만에서 먹고 살기

가끔 스테이크가 정말 먹고 싶은 때가 있는데 ( 이래서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는…… 파와 마늘, 양파, 부추 그리고 생선과 고기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있나요? ) 갔던 곳을 또 가는 것은 좀 그렇기도 하고 해서 이번에는 샹샨 象山 전철역 밑의 검은 수소 목장 Black Bull Farm으로 갔습니다.

 

검은 수소라 함은 아마 블랙 앵거스나 쇼트혼을 말하는 것 같은데사실 스테이크 용으로 수소는 그렇게 마땅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탓인지 수소는 고기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나므로 성장 속도가빠르고 체격이 좋아 종자용으로 쓸 수소 몇 마리를 제외하면 대체로 거세를 하든지 아주 어릴 때 도축을 해서 송아지 고기로 파는 경우가 많으니 햄버거나스튜를 제외하고는 사실 검은 수소를 먹을 일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어쨌거나……

 

먼저 빵과 발사믹 소스를 넣은 올리브 오일이 나옵니다.

이러면 이태리식 식사에 가깝죠.

빵과 버터가 나오면 프랑스 요리 코스에 가깝다고 보는데 또 경양식집에서도 그러니까……

 

파르메지아노 치즈를 잔뜩 올린 시저 샐러드

 

하우스 와인 한 잔

제가 고르긴 했지만 그렇게 잘 골랐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해물 토마토수프

야채 수프나 양파 수프가 좋았을 것 같은데 그날따라 수프는 이 해물수프와 호박 수프밖에 없어서 골랐더니 싱거운 오징어 짬뽕 국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했던 립아이 스테이크 Ribeye Steak ( 등심 스테이크 )

최고 등급의 풀만 먹인 오스트레일리아 소고기를 35일간 저온 숙성한 것이라고 하는데 마블링이 많지 않은지 미디엄 레어로 구워도 지방막이 보이지 않아서 좋아 보입니다.

 

디저트로는 아펠스트루델 과 아이스크림

 

사과는 신맛이 약간 부족했지만 먹을 만 했고 아이스크림은 대단히진했습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쯤이면 이런 사치도 나쁘진 않겠지요.


덧글

  • Erato1901 2017/06/18 07:49 #

    고기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선, 굴, 홍합등은 포기 못하죵..
    푸른별님 저의 가짜채식주의자의 삶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7/06/30 00:42 #

    음 무슨 일 있으십니까?

    집을 옮기시기라도?

    요즘 미국 집값 많이 오른다던데... 특히 깔리포르니아는...
  • 2017/06/30 06: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7/06/18 10:16 #

    으헣 고기는 사랑입니다
  • 푸른별출장자 2017/06/30 00:42 #

    그렇죠... 고기가 최고시죠...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8272
1905
3962187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