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확실히 대구에서는 고기 요리가 한국에서 먹어보다

대구가 내륙 지방이고 임진왜란 전까지는 작은 마을이 있었던 지방인데 임진란 이후 경상감영이자리잡고 경상도와 강원남부, 또 왜관을 통해 들어온 약재들이 거래되는 약령시가 생기면서 발전한 도시인지라음식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뚜렷하게 이것이 대구의 음식이라고 말하거나 괜찮은 음식 문화가 자리잡지는못했지만 대신 다양한 외지 음식들이 쉽게 자리잡고 또 새로운 음식들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런 대구의 고기 요리는 육회와 비슷하지만 소고기를 큼지막하게 썬 뭉테기라든지 갈비찜, 따로국밥 같은 소고기 요리와 다양한 닭고기 요리들로 발전했습니다.

 

머무르던 호텔 주변에 괜찮아 보이는 갈비찜 집이 있길래 먼저 혼자서 갈비탕을 먹어보았습니다.

큼지막한 갈비가 들어가 있는 갈비탕


그리고 따라 나온 반찬들


 

다른 곳에서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갈비탕에 달걀이 들어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달걀 소비량이 가장 높은 대만에서 살다 보니 달걀을 참 좋아하게 되었는데이렇게 탕속에 달걀이 들어가면 약간 탁해지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달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생네 부부와 다시 찾아가 함께 먹은 갈비찜

 

대구라고 하면 동인동을 중심으로 하는 매운 갈비찜이 유명하지만 동생이나 저나 매운음식은 질색을 하는지라 순한 맛의 보통 갈비찜을 시켰지만 고추가 좀 들어 갔는지 약간은 칼칼한 맛이 납니다.

 

반찬 삼아 나온 정구지찌짐

 

정구지찌짐은 다른 지방에서 부추전이라고 하는데 부추전과 정구지찌짐의 차이는 무칠 때 밀가루와 밀가리를 쓴다는 것이며 밀가루와 밀가리의 차이는 봉지에 들었는가 봉다리에 들었는가하는 썰렁한 아재개그가 있습니다.

 

 


덧글

  • Erato1901 2017/07/02 16:40 #

    갈비탕에 계란??? 신기하네요... 물론 저는 갈비탕 갈비찜은 먹어본 적이 없어요...( 아우 챙피해라)

    근데 대구는 웬지 맛집이나 괜찮은 음식문화가 많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모르겠어요.저는 대구가 섬유산업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을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20대 때는 대구 분들은 굉장히 수준이 높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대구 여자분들이 이쁘기도 했고요.... 대구하면 남쪽의 잘사는 동네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같이 음식도 높은 수준으로 생각했어요.
  • 코토네 2017/09/18 22:11 #

    갈비탕에 달걀이 든 것은 처음 보는군요. 둘 다 매우 좋아하니까 조만간에 와이프도 데리고 갈비탕 사먹으러 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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