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냉동실에서 꺼내 먹는 과자 빙장 녹두고 氷藏 綠豆糕 Dangerous한 단 것들

대만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과자류에 이르면 그 영향이정말 엄청나다고 여겨집니다.

 

사실 중국 문화권의 과자 종류들은 그렇게 다양한 편이 아닌데 그나마도대부분 중동 지역이나 일본, 서양과의 접촉 이후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녹두고라는 과자도 대만이나 중국의 음식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나라의다식이나 일본의 나마카시 生菓子 또는 인도 문화권의 라두 에서 비롯된 것인 듯 합니다.

 

솔직이 비싼 다실 茶室에 앉아 동방미인이나 울롱, 벽라춘, 보이차, 소주의룽징차 龍井茶 또는 교토의 말차 같은 차와 함께 제과 장인이 쥐어 주는 녹두고를 먹으면 참 좋겠지만 다실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니 아쉬웠는데이메이 義美 식품이라는 곳에서 내놓은 빙장 녹두고 로 그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심지어 제 집의 냉장고 냉동실에도 끊이지 않게 여러 개 사서 넣어두고 있습니다.

 

공장제 과자치고는 상당히 정성을 기울일 듯 한데 껍질을 제거한 삶아낸녹두를 곱게 갈고 볶아 수분을 아주 적당하게 줄여서 틀에 약간의 팥 고명과 함께 눌러 내어 만들었습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얼린 음식 들에서 흔한얼음 결정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게 부스러지듯이 녹아 나가는 것이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뜨거운 차 한잔에 이 과자를 먹으니 이보다더 시원한 느낌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한국도 더워진다는데 이 곳을 찾아 오시는 분들 모두 음식들 잘 드시고잘 주무셔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뤼터우가오 (녹두고 綠豆糕) 다식 (茶食) 


덧글

  • BOLT 2017/07/05 02:10 #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가뭄 끝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만은 날씨가 어떨련지 모르겠지만
    푸른별님도 덥고 습한 여름 아무쪼록 잘 보내시길 바랍니당
  • 알렉세이 2017/07/05 14:05 #

    일부러 얼려먹는 건가욥?
  • 2017/07/05 15: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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