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살면서 중국을 자주 다녔지만 구경한 적이 없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음식이 멘보샤라고 합니다.
이연복씨가 만들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이 음식이 중국에는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서 상해나 홍콩쪽에서는 이런 비슷한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중국에는 없었던 음식인데 아편전쟁이후로 개항을 한 지역을 중심으로 서양 문화를 접한 중국 사람들이 이런 음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일본의 덴뿌라 같은 음식도 비슷하게 기름에 튀기는 것이지만 포르투갈의 음식 스타일을 좀 지켜 나가는 편이라면 멘보샤는 그 기원이나 원형을 알 수 없으면서도 상당한 서양 문화의 영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멘보샤와 비슷한 음식을 최근에 대만에서 먹어 보았는데 그것은 버섯 사이에 새우 살을 다진 것을 넣고 반죽옷을 입혀 튀겨낸 것입니다.

먹은 곳은 가끔 가는 이자카야…
이 이외에도 전복 샐러드, LA 갈비 구이, 새우 구이, 호르몽(내장) 샐러드, 마지막으로 고파오샤 입니다.




이상으로 맥주 한 잔을 곁들인 간단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덧글
요새 밖에 못나가는 통에 대만 사람들이 대만 내부에서 소비하느라 식당 들 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맛있는 새 메뉴들이 아주 많아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