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대만의 가쿠텐 樂田麵包屋 앙버터 브레드 Dangerous한 단 것들

아침 식사용 빵을 사러 자주 가는 빵집에 묘한 메뉴가 새로 있기에 한 번 사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앙버터 브레드



 

빵 사이에 거칠게 빻은 단팥소와 버터 조각 하나를 끼워 넣은 것인데 이것을 보는 순간 든 생각이 


나고야의 오쿠라토스트와 


대만과 홍콩에서 즐겨먹는 보루어 나이수 미엔파오 菠蘿奶酥麵包 ( 버터를 넣은 파인애플빵 ) 였습니다.

 


오쿠라 토스트는 나고야에서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다는 음식으로 


버터나 마가린을 바른 토스트 빵위에 단팥 앙금을 얹어서커피 한잔과 함께 먹는다는데 


유럽이나 미국에선 잼을 바르고 싱가포르에선 가야 잼을 바른다면 


단팥의 나라 일본 답게 토스트위에 단팥을 발라서 먹는다고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토스트가 나온 것은 1920년대에 나고야의 한 다방에서 아침 식사를먹던 학생들이 


단팥죽에 토스트를 찍어 먹는 것을 본 주인이 아예 메뉴로 만들면서부터 였다고 합니다.


 

오쿠라小倉라는이름은 두가지가 있는데 


규슈에 있는 小倉이라는 지역은 코쿠라라고 읽어야 하고 


오쿠라는 교토부 우지시의 한 지역인 小倉이라는 곳을 현지인들이 부르는 이름에서 기원합니다,



거칠게 빹은팥으로 만든 팥소를 만드는 방법이 교토부의 오쿠라에서 만들기 시작했기에 이 토스트의 이름을 오쿠라 토스트라고 했답니다.

 

그러니까나고야에서 교토부 오쿠라 식의 단팥소를 토스트 빵 위에 올려 만든 


그야말로 전국구 빵이 되겠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나고야 한정으로 유명한 음식이고 


다른 지역에서는 좀 보기 힘든 메뉴이기는 하지만 


유명한 음식이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보면 어딘가 에서는 만들기는할 것입니다.



그리고 보루어 나이수 미엔파오菠蘿奶酥麵包 ( 버터를 넣은 파인애플빵 )는 


홍콩과 대만에서 즐겨 먹는 빵인데 한국이나 일본에서 많이 팔리는 멜론빵과 모양은 비슷합니다만 


속에 아무것도들어 있지 않는 빵으로 이것에 버터 조각을 끼워 넣은 것입니다.



보루어미엔파오 자체는 얼핏 보면 소보로 빵과도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맛으로 단 맛의 빵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정말심심한 빵입니다.


 

이 두 종류의 빵을 합쳐 만든 듯한 빵인데 


일반적인 파인애플 빵은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 흐물거리게 될 것 같으니 


습기에 강한 독일의 브로첸 빵 비슷한 단단한 빵을 썼습니다.


 

팥과 유염버터와 단단한 빵의 조합이 나쁘지 않은 빵입니다.

 

 


덧글

  • 2021/03/06 20:44 #

    인기<?>메뉴가 교통망을 따라서 전파되는 글을 써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 푸른별출장자 2021/03/27 00:15 #

    돈까스라든지 만두 같은 것들은 지난 글에 많이 올렸습니다만... 재미있는 주제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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